뿌리관은 이런 곳입니다.
뿌리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문화공간입니다.
탄광마을의 굴곡진 역사와 주민들의 애잔한 삶을 재조명해 보면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내일에 대한 전망을 고민해 보기 위해 지난 2007년 개관하였습니다.
뿌리관은 새로 지어진 건물이 아닙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동원탄좌 근로자 복지회관' 으로 불리었던 곳입니다.
'80년 사북사건'이 발생 직후 근로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정부와 탄광회사가 공동으로 지은 시설물이며 건물내에는 새마을구판장, 대중목욕탕, 독서실, 이-미용실, 당구장, 복지회 사무실과 같은 다양한 복지시설이 자리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04년말 동원탄좌가 문을 닫고 강원랜드가 이 시설물을 포함한 대지를 매입하면서 지역정체성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복합 문화시설물로 다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뿌리관내에는 지역역사전시관, 영상관, 교육관, 수장고, 특별전시관, 야외상설무대, 공원, 음악실, 미술실 등과 같은 복합문화시설들로 채워져 있으며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들이 상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